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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딱지 붙였다고 해도 제목에서부터 까발리시면 안되시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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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네타]

[우울한 빌런즈/네타] 1~3권 감상 : 그냥 그러네요

글쓴이 : 풋츄 날짜 : 2017-04-21 (금) 16:13 조회 : 578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review/353798

※주의 : 이 감상글은 부정적인 쪽으로 치우쳐져 있습니다.


-대충 세계관-

'워스트엔드'라는 악역들이 승리하는 배드 엔딩으로 끝나는 동화책.
이 동화책의 악역에게 매료되어 그 능력을 얻게되는 '독자'.
그러나 책은 도서관에 언젠가 반납해야만 하는 것.
1주일의 대출기간이 있지만, 계속 연장하더라도 언젠가 끝은 온다.
반납에 실패하거나, 동화책을 파괴당하거나.
그들은 악역에게 완전히 빙의되어 폭주하고 만다.

이 동화책을 의도적으로 괴로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선생님'이라는 존재.
이 동화책을 수거하기 위해, 자신과 뜻을 함께 하는 독자들에게 대출기간을 늘려주는 메인히로인(과거불명).

악역에 빙의되어 살인사건을 저질러버린 친구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악역을 자처하는 주인공.


--여기서부터 감상입니다, 만.... .재료만 보면 나름 괜찮은 물건이 나올 것 같은데 그냥 평이합니다.

쓸데없는 부분에서 갑자기 전재되는 개그씬에 (그게 재미있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고)

등장인물에 개성은 존재하지만 그게 매력으로 이어지지 않더군요.
제일 괜찮은 게 남주인공인데, 얘가 그렇게 매력적이고 사람으로서 끌리는 캐릭터라면 그것도 별로....
히로인은 여캐 중에서도 여러 번 예쁘다고 묘사되고 스토리상 중요인물이지만 그냥 무뚝뚝한 전파녀고 (이게 쿨뷰티면 실패한 쿨뷰티)
아군 여캐는 츤데레를 표방한 것 같지만 그냥 캐릭터속성 "츤데레"를 가진 초능력자고
적도 아군도 아닌 전투력 몰빵 남캐는 인성X + 전투광 + '내가 언제부터 늬들 편이라고 생각했지?'
새로 등장하는 아군 남캐는 솔직함(이라고 쓰고 첫대면에 막말) + 1회용 전투셔틀.

1권은 이야기가 전개되는 첫 시작이다보니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말이죠.

2권에서 새로 등장하는 금발 여캐는 등장방식부터 '이 작품이 능력자 배틀물일 줄 알았다면 여기서 끝입니다'라는 황당한 방식으로 등장합니다.
학교 시험 도중에 지우개를 잃어버린 주인공에게, 냅다 능력을 써서 지우개를 '낳아서' 주거든요.... 스커트 사이에서 꺼내서....

얘가 새롭게 등장한 주인공 세력에 적대하는 세력으로
'히로인에게 책을 넘겨주는 건 싫다. 하지만 능력은 원한다. 그러므로 히로인 납치한다or능력유지방법을 뜯어낸다!'인데

얘가 불렀다고 쫄래쫄래 따라가서 잡힌다는 과정도 어이가 털리는데 (뇌가 없냐고 물어보고 싶은 수준)
이 사건의 원인이 서브히로인의 정보누설이라는 점에서 서브히로인 점수가 까이고
그 이유가 '키우는 페럿이 붙잡혀서'라는 걸 듣고 내가 지금 라노벨이 아니라 뭔가 다른 걸 읽고 있었나 헷갈리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남 목숨하고 애완동물 목숨에서 후자를 선택한 거죠.

그렇게 히로인을 넘겨버린 주제에 '다시 구하면 되겠지' 같은 스탠스는 아니죠 정말....
물론 구해냅니다만, 비판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란 걸 좀 깨달았으면...

사건 해결 도중 과거가 드러나거나 빙의 당하거나 하지만 별로 불쌍하진 않았습니다.
이건 히로인에 비해 서브히로인의 점수가 까여서 그런 건 이전에, 딱히 묘사나 전개가 긴장감 넘치지도 않고,
'아무리 그래도 자기 중심 에피소드인데 점수 까인 상태에서 서브히로인이 리타이어하지는 않겠지'라는 예상을
정말 전혀 깨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흥미진진하지도 않습니다.

거기다 이 금발여캐는 냉큼 혼자만 빠져나와서 생존.

다시 등장해서 3권 내내 아군인지 적인지 미묘한 스탠스를 유지하는데,

이게 적과 아군을 오가는 캐릭터 특유의 느낌이 아니라
아군쪽에도 적쪽에게도 밉보여서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꼴이라 정말 보기 싫더군요.
'나는 어디까지나 내맘대로 행동하지만, 주인공 너는 내가 곤란하면 도와줘?' << 3권에서의 입장은 딱 이거.

베이비 페이스에 겉은 천연, 거유라고 주인공 두근대는 모습 보면
쟤한테 데여놓고 정신 못 차렸냐고 진짜...

그리고 동물 캐릭터가 권마다 하나씩 나오는데, 왜 등장하는 건지 설명은 되지만 읽는 내내 '작중 긴장감을 만들기 위해 방금 생각해서 뽑아낸 동물캐릭터'라는 느낌 뿐이더군요.
말그대로 갈등의 중심점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납득 가는 전개라기엔 설득력도 부족하고... 등장부터 '얘 뭐야. 왜 여기서 등장하는건데'라는 느낌이고....
여자애가 동물 하나씩 데리고 다니면 모에포인트라도 될 거라고 생각하나...

그리고 설정.
저 위의 독자가 가지는 위험이 메인히로인 밖에 해결할 수 없다는 게 모든 세력에서 히로인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인데
2권 막바지에서 금발여캐의 능력인 [하루에 한 번, 타인이 바라는 달걀만한 물건을 창조]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능력으로 해결해버려서
능력사용에 대한 긴장감도 다운.

...아니 1권에서 그렇게 능력에 대한 룰을 설명해놓고, 그 룰의 근간을 뒤흔드는 능력을 바로 2권에 등장시키는건데...?
이 설정을 잘 써먹을 거였으면 차라리 2권에서 서브히로인의 평가를 올려두고 어이없게 빙의당해서 퇴치당하는 거였으면 몰라도
'푸른 수염'의 독자 호기심 채우느라 빙의당한 것도 억울한데 저렇게 간단히 극복해버리는 것도 좀...


그리고 전투
전투는 거의 '푸른 수염'의 독자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입니다.
왜냐하면 얘 말고 전투능력은 적 밖에 안 가지고 있으니까요(...)

근데 얘가 딱히 아군도 아닌 제멋대로 행동하는 인물에, 방식도 극단적이라 딱히 멋있지도 않아요.
첫 등장이 버스 인질극. 그런 주제에 나중엔 주인공에게 성장을 촉구하는 멘토 역할?
그나마 냉정히 보면 주인공측이 유리한 쪽이 자기한테도 좋으니 일시적으로 명령 들어주는 들개 같은 캐릭인데 말이죠.
심지어 '책의 파괴가 빙의로 이어지는지 보고 싶다'라는 이유로 아군측 책을 파괴하도록 한 주제에...

아군 능력들이 전투하곤 관련이 없는 [빨간 모자]=늑대 : 하루에 세 번 변신, [백설공주]=왕비 : 거울을 통한 이동이라 전투는 기대하면 안 됩니다.
아니, 지금 생각해보니 딱히 전투도 없군요 거의.
혹시 주인공이 전투력으로 활약하거나 숨겨진 힘에 각성하는 전개를 원하시면 포기하시는게 편합니다(...)

이 작품에서 <문제 발생 - 사건 해결 >에서 전투는 정말로 '덤'이라.


그리고 스케일이 큰 사건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좀 실망하실 수 있는데.
이 책은 철저하게 고등학생 몇 명+가끔 어른or어린애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라 건물 하나라도 벗어나는 경우가 적습니다.

또 사망 사건은 일어나지만... 사람이 죽은 게 위험하게 다뤄지는 게 아니라
'저 능력자가 폭주해서 2명 죽었다'라는, 빙의의 위험성을 알리는 수치 같이 나타나서 별로... 너무 가볍게 죽음을 표현하는 거 아닌가.
나중에서야 다시 언급되지만, 그냥 단순 협박용이고요.

5권 완결이 작년에 난 모양인데, 1권으로는 그래도 다음 권도 읽어봐야겠다는 감상이었지만
2,3권을 한 번에 사서 읽은 느낌으론 별로 결말 안 봐도 괜찮겠다 싶네요.


---요약---
-전개 : 평이함
-주인공 : 1권의 중심인물이면서 독자가 된 과정은 비장하지만 뜬금없는 러브코메 전개나 만담이 점수를 깎음.
-히로인 : 뭔가 과거는 많은 것같고 특별한 능력도 있지만, 그나마 눈에 띈 부분은 성지식 부족에 한류드라마 팬이라는 것뿐.
-서브히로인 : 2권의 중심인물이자 발암물질. 2권 막바지에 새로운 모에속성을 얻었지만... 깎인 점수가 돌아오진 않는다.
-금발여캐 : 2,3권 내내 발암은 아니지만 손거스러미 같이 성가심. 가슴 좀 크다고 용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

-총점 : ★★★☆☆

 지뢰는 아니고 정말 평작. 다만 추천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망설이다가 '아니오'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단장의 그림'과 소재가 비슷하다고 합니다만, 저 작품은 읽지 않아서 비교할 수가 없네요.

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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