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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네타]

[킹 아서]내 2시간... 내 만원...

글쓴이 : 엘리시움군 날짜 : 2017-05-20 (토) 00:02 조회 : 1094
글주소 : http://www.typemoon.net/review/357807
친구가 보러가자길래 별 생각 없이 보러갔다왔습니다.

눈이 피곤해지는 영화더군요. 카메라가 미친듯이 흔들리는데,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고, 특히 영화 중반에 보티건 암살에 실패하고 골목길을 달려서 도주할 때 무슨 헤드캠도 아니고 옷에 붙어있던 카메라는 진짜...

그리고 대사를 중심으로 이 장면 저 장면 왔다갔다하는것도 아주 피곤하더군요. 내용을 압축해 전달하는 건 좋지만,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맨 마지막에 보티건과 아서의 일기토 장면에서 엑스칼리버가 낫과 부딪히면서 번쩍번쩍 하는 연출은 FPS겜 하다가 섬광탄 맞는 느낌이었고요. 

스토리 쪽에서 맘에 안드는 점을 보자면, 일단 보티건이 찌질하게 나오는게 아주 맘에 안들었습니다. 부인을 제물로 바칠 때는 그렇다 쳐도, 아니 딸은 왜???

권력을 위해 가족마저 희생하는, 인간성을 저버리는 선택을 했는데 도대체 왜 딸을 죽일 때 울부짖느냐 이겁니다. 너무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가 되었잖아요.

자신의 욕망을 위해 가족을 희생시킨다면, 그에 걸맞는 비인간성, 권력에 대한 집착 같은 것을 보여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무슨 악역이 이래...

또 우서 팬드래건이 죽는 장면을 회상하는게 계속 반복되는데, 뒷내용이 조금씩 추가가 된다고 해도 똑같은 장면을 지나치게 많이 보여주더라구요. 너무 질려...

으으으, 아무튼 제겐 엄청 못 만든 영화로 느껴졌네요. 이상입니다.


믹시

분필맛호박 2017-05-20 (토) 00:23
그래서 우리는 세이밥을 파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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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무령theSidron 2017-05-20 (토) 00:24
건시데가 회상이라는 이름의 뱅크샷을 남발하고는 욕을 바가지로 쳐먹었던게 기억이 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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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ssBlut 2017-05-20 (토) 00:54
역시아더왕은 여자…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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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밋 2017-05-20 (토) 01:59
킹 아더(2004)를 보세요! 이 영화는 킹 아서보다 훨씬 더 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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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사감 2017-05-20 (토) 09:52
아 그거....개인적으로 판타지 버전 주몽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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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스터 2017-05-21 (일) 02:18
가족을 희생시키는 순간의 절규는 가족을 사랑하면서도 야망을 향해 브레이크없이 질주하는 악역의 욕망을 잘 표현한 장치라고 봅니다.전 개인적으로 연출이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급전개가 작품을 심하게 훼손했지만. 차라리 3시간으로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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